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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의의와 한국 종합 성적
1.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의의
2025년 2월 14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막을 내린 동계아시안게임은
아시아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겨울 스포츠 축제였습니다.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린 본 대회는,
그간 개최지 미정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산될 뻔했으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중국이 하얼빈을 내세우면서 성사되었죠.
‘눈과 얼음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빙상 인프라가 탁월한 하얼빈에서 진행되면서,
선수들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치러진 만큼,
전 세계가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주목했습니다.
2. 한국 대표팀 메달 성적 일람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총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기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32개로 1위를 거머쥔 중국과 10개의 금메달로 3위를 차지한 일본 사이에서,
한국은 빙상·설상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다시금 ‘아시아 동계스포츠 강국’임을 입증했습니다.
종목세부 경기금은동주요 포인트
쇼트트랙 | 혼성 계주·여자·남자 개인전 | 6 | - | - | 최민정 3관왕, 남녀 동반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 재확인 |
스피드 스케이팅 | 여자 100m·팀 스프린트 등 | 2 | 1 | - | 이나현 깜짝 스타, 이승훈 최다 메달(통산 9개) 기록 |
피겨 스케이팅 | 남녀 싱글 | 2 | - | - | 차준환·김채연 동반 우승, 일본 강자 제치며 새 역사 |
스노보드 | 슬로프스타일·하프파이프 | 2 | - | - | 2006년생 이채운·2008년생 김건희, 10대 신예 급부상 |
스키 | 바이애슬론·프리스타일 등 | 2 | - | - |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 쾌거 |
컬링 | 여자·남자 컬링 | 1 | 1 | - | 여자 결승전 중국에 7대2 압승, 남자 은메달 획득 |
아이스하키 | 남자 | - | - | 1 | 마지막 날 극적 동메달 확보, 종합 2위 굳히기 기여 |
- 합계: 금 16, 은 15, 동 14 → 종합 2위
쇼트트랙은 혼성 계주부터 여자 500m, 1000m, 남자 1000m, 1500m에 이르기까지 6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고,
최민정이 3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여제’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신예 이나현과 베테랑 이승훈이 함께 빛났으며,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동반 금메달 역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3. 향후 전망: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
이번 하얼빈 대회를 통해 한국은 빙상·설상 전 부문에서 세대교체의 가능성과 국제 경쟁력 모두를 확인했습니다.
10대들의 깜짝 활약(스노보드 이채운·김건희, 스피드 스케이팅 이나현 등)은
다가올 대회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쇼트트랙·피겨·스키 등에서 이어진 베테랑들의 안정된 기량도
큰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 무대는 2년 후 열릴 올림픽과,
4년 뒤인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의 동계아시안게임입니다.
사막 기후 한복판에서 겨울 스포츠를 펼칠 상상만으로도 흥미롭고 기대되죠.
한국 대표팀이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더 큰 무대에서 또 한 번 눈부신 실력을 발휘하길 응원합니다.